[홍콩 일식 맛집] 아나 구라/ANA GURA

카우룽통역(Kowloon Tong Station)에 위치한 쇼핑몰 페스티벌 워크(Festival walk)에 다녀왔어요

제가 다니고 있는 홍콩 침례대학교에서 15분 정도 걷거나 미니버스(마을버스 비슷한 거)로 3정거장만 가면돼서

장을 보거나 쇼핑을하거나 밥먹을 일이 있을때 자주갑니다.

영화관도 있고 쇼핑몰도 있어서 그냥 한국 롯데몰, 스타필드 이런거랑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의 메뉴는 바로바로 일본 음식

일본이라는 나라에 별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일본 음식은 너무 맛있는거 같아요,,

(물론 한국음식이 더 사랑합니다)

연어야 사랑해

식당 이름은 '아나 구라'

고급진 분위기의 식당이었어요

맛도 인테리어도 남달랐던거 같아요

오픈라이스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홍콩 맛집 정보를 볼 수 있는데 

거기서도 좋은 후기들이 많아서 찾아가게 됐어요

 

제가 시킨 메뉴는 냉우동, 오챠 즈케, 장어 덮밥, 연어롤, 삼겹살 꼬치를 주문했습니다

면빨이 리얼 통통 튈 수준의 탱탱함

이전에 냉우동을 먹어 본적이 없어서 다른곳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저는 굉장히 만족했어요

면이 차가워서 그런지 탱탱하고 쫄깃했고

육수는 판모밀 육수 맛과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판모밀에서 모밀면 대신에 도톰하고 쫄깃한 우동면을 넣어먹는 느낌?

 

그 다음으로 오챠 즈케!

사실 이것도 먹어본적이 없었던 음식이라서 비교는 안되지만

녹차에 밥을 말아서 먹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 크런치 같은 거가 상큼하고 맛있어서 계속 먹고싶었어요

 

다음으로 장어 덮밥은

장어가 비리지 않고 큼직하게 잘 구워져서 올라가서 

달달한 간장 소스베이스로된 덮밥이었습니다

만족만족

 

연어롤은,,,,

말을 이을 수가 없네요

제일 맛있어요

저 안에 든거는 오이랑 크림치즈인데 

저는 크림치즈, 오이, 그리고 연어 이 조합이 이렇게나 환상적일줄 상상도 못했는데

이 조합을 알고 난 이후로는 

집에 크림치즈와 오이를 항상 준비해놓고 연어 사올때마다 같이 먹을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그냥 연어만 먹어도 맛있는게 연어지만, 아보카도, 오이, 크림치즈, 케이퍼(절여진 콩같은거) 이 중에서 하나정도는 같이 있어줘야 최고 만족스런 연어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삼겹살 꼬치는 정말 모든 정성을 다해 구운 삼겹살을 꼬치에 꽂아서 준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진짜 타지 않았는데 딱 육즙 다 머금고 있고 알맞게 잘 구워진 느낌이었어요

삼겹살 이즈 뭔들,,,

너무 너무 맛있었지만 

항상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어요

그치만 가끔 나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싶을때,,,,

한번씩 가주면 정말 행복해질 것 같은 그런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