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정식 카페> 치킨리조또, 샐러드, 하르방흑임자빙수

정식당에서 나온 정식 카페를 다녀왔다. 정식당이 원래 한식을 되게 고급스럽고 정갈하게 플레이팅 하고 미슐랭 스타도 받아서 맛도 좋은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뭔가 더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 

디저트랑 음료만 마시면서 카페처럼 갈 수 도 있고, 식사 메뉴도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캐주얼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와인바처럼도 갈 수 있다고 한다. 

디저르튜도 되게 많았는데 빵류랑 타르트나 파이같은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나는 식사를 하러 갔다가 식사를 하고 너무 맛있어서 감동해서 디저트까지 먹어보았다. 

그리고 공간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실내 공간과 실내이긴 하지만 온식처럼 유리로 천장과 벽면이 되어있는 공간이 있어서 날씨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는 발렛파킹을 이용해서 할 수 있다!

같이 간 친구의 추천으로 '치킨 리조또'를 하나 결정하고, '맛있는 토마토' 라는 스타터 메뉴도 같이 주문했다. 

다양한 스타터들이 있었는데 와인이랑 먹으면 잘 어울릴거같은 메뉴들이 많았다. 

다 먹고 나서는 흑임자 빙수를 먹었다. 정식당, 그리고 정식 카페의 트레이드 마크인 돌아르방이 올라가져 있는 디저트였다. 

하나씩 설명 시작!

하 진짜 이건 미쳤다. 치킨이 진짜 이렇게 맛있게 구워질 수 있다고? 그리고 리조또가 뭐 이래? 김치 볶음밥의 또 다른 버전이긴 한데 불맛도 입혀있고 감칠맛도 나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그냥 최고였다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거 먹을때 든 생각은 이거 만드는 사람이랑 같이 살고싶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냥 먹고싶을때 이런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은 뭔가 수비드 된 듯한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있었다. 먹어본 사람만 무슨말인지 알것같다. 말로 이 맛을 적절하게 설명하기엔 내 언어실력이 너무 부족함

다음으로 맛있는 토마토라는 메뉴는 리코타 치즈랑 토마토가 주 재료인 메뉴인데, 사실 이 메뉴를 처음부터 시키려 했던건 아니고 옆에 테이블 사람이 와인이랑 먹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키게 됐다. 리코타 치즈도 진짜 좋아하고 토마토도 진짜 좋아하는데 chop되어서 들어간 작은 샐러리 조각들이 약간 힘들었다. 샐러리 향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렇다,,, 그치만 같이 간 ㄱㅇ이는 원래 샐러리 그렇게 즐기지 않지만 거기 든건 많이 안쎄고 잘어울려서 너무 맛있다고 했다. 나도 샐러리들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웠음! 와인이랑 진짜 잘어울릴듯

그리고 후식으로 먹었던 것은 흑임자 빙수이다. 

일단 모양이 너무 예쁘다.... 얼굴값하면 원래 맛은 좀 떨어져야 하는데 이건 사기다. 저 모양으로 안줬어도 진짜 맛있다고 생각했을만큼 맛있다. 그 흑임자의 고소함이 쫙퍼지고 중간중간 조그만 떡들도 너무 맛있고 저 흑임자 가루들이 위에만 있는게 아니라 겹겹이 사랑스럽게 들어있다. 그리고 저기 중간중간 있는 저 초록들은 녹차맛 꾸덕 쿠키 혹은 촉촉 스콘 같은 음식이었다. 읍 너무 맛있어서 침이 나오려고 한다. 

저 돌 하르방은 빵인데 저 안에 녹차 필링이 들어있다.....ㅜㅜㅜㅜㅜㅜ 아아주 만족 저것만 먹으러도 또 가고싶다. (사실 뻥이다. 저거 먹기 전에 꼭 치킨 리조또 먹고싶을듯)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저 흑임자 가루 밑에 찰떡이 얇게 깔려있다는 것이다,,,,그냥 흑임자 떡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건 무조건이다ㅜㅜㅜㅜ앗 한입만,,,,주세여,,,,

여튼 아주 맛있었고 음 그렇게 가격대가 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거품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게 아주아주아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