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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daily/yumyum

성수 브런치 <엣모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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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브런치 집을 다녀왔다. 

가게 내부가 조용했고 그런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는 컨셉인것같다. 메뉴판 앞부분에 휴식이 되는 식당 분위기를 유지해 달라는 당부의 말들도 적혀있었다.


원래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조용히 식사하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굉장히 맛있었어서 집에와서 그날 먹은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맛은 안나겠지만 그만큼 감동이었다는 소리,,,ㅜ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2대만 주차할 수 있는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미리 여쭤보고 여부를 확인하는게 좋을것 같다.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갈 수 있는데 워크인도 물론 가능하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음료를 할인해주는 장점이 있다고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에그베네딕트, 프렌치 어니언스프, 그리고 프렌치 토스트와 메이플베이컨이라는 세가지의 메뉴를 시켰다. 

내가 먹어보지 않았지만 같이 갔던 친구가 거길 예전에 가봤어서 갈레트도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다고 했다. 그치만 내가 날계란을 못먹기때문에 갈레트는 패스했다.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였다. 안에 월계수 잎의 향도 느껴졌고 되게 적절히 단맛이 나면서 촉촉하게 어니언 스프가 스며든 빵에 위에 약간 그을려진 치즈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아마 그 그릇에 스프를 담에서 오븐에 넣으시는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그릇도 아주 뜨것고 그 따듯한 기운이 먹는 내내 남아있어서 아주 만족했다. 

흑흑 제일 맛있었어 어니언 스프 또 먹을래,,,,,(유투브 보고 만들어 보기 도전해봐야지)

 


그리고 다음 메뉴로 나왔던 것은 에그 베네딕트인데 사실 베네딕트는 그 달걀 노른자를 터트려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메뉴인데 나는 날달걀을 못먹어서 완숙으로 부탁드려 먹었다. 

완숙으로 된 계란으로 먹는것도 아주 맛있었지만 내가 날계란을 즐기는 사람이었으면 더 만족했을 것 같다. 옆에 나온 루꼴라 샐러드도 정말 맛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채중 하나인 루꼴라가 크고 싱싱한게 들어있었다. 다른 식당들과 달리 잎이 엄청 컸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프렌치 토스트에 메이플 메이컨이 올라간 것인데 위에 엄청 싱싱한 과일들이 올려져 있었다. 지금 무화과가 철이여서 무화과가 올라가 있었나보다. (무화과 사랑해)

프렌치 토스트는 그 빵에 설탕이 그냥 솔솔 뿌려져 있는게 아니라 약간 굵은 입자의 설탕이 눌러붙어있어서 설탕의 크런치한 식감이 느껴지는 매력이 있었고, 거기에 시럽이 뿌려진 부분은 촉촉하게 달달한 원래 알던 그 프렌치 토스트 맛이다. 과일들이 엄청 많아서 좋았다. 기본적으로 시럽이 뿌려져서 나오기 ㄸ문에 더 뿌려먹으라고 주신 시럽을 뿌리지 않아도 충분히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여기서 아주 감동을 받았던게 프렌치 어니언 스프이고 다음에 가더라도 이 메뉴는 꼭 시키고 싶다. 그리고 사장님이 연어 샐러드를 추천해주셨는데 같이간 친구가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이번에는 시키지 않았지만 다음번에 가게된다면 연어 샐러드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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