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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daily/where to go

[전시] <로즈 와일리展> -예매, 위치, 후기, 관람시간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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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강이 얼마 남지 않았다ㅜㅜ

그래서 남은 방학동안 하고 싶었던걸 다 해보기 위해 오늘 전시를 두탕을 뛰었다. 

많이 본다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좋은걸 보고 느껴야 좋은 기운이 나와서 더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를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좀 여유롭게 보고 싶어서 오늘 하루는 혼자 놀아보기로 했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전시는 항상 사람들이 많았고, 번잡한 시간에 잘못 가면 사람 구경만 하고 오는 경우가 있어서 평일 낮 시간에 간다. 

 

수요일 11시 정도에 갔는데 

학부모와 어린이들 관람객 분포가 많긴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않아서 비교적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전시 정보부터 보면

전시 기간 ; 2020.12.4 - 2021.3.28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시간 ; 10:00 - 19:00 (18:00 입장 마감)

전시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F (제 1.2전시관)

전시 문의 ; 02 733 2798

 

티켓 구매는 현장에서도 가능하고 네이버 예매, 카카오 티켓 등등 많은 경로로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네이버로 예매 했는데 네이버나 카카오로 해도 가격할인이 있는건 아니지만 

포인트 정도는 쌓을 수 있으니깐 그냥 그걸로 했다. 

그런 사이트를 통해 예매하고 가면 전화번호 뒷자리와 이름만 확인하고 바로 발권 받을 수 있다. 

 

(사이트를 통해 예매해도 티켓 부스로 가서 발권 받아야 함)

 

가격 정보 

성인 (만 19세 이상) ; 15,000원

청소년 (만 13-18세) ; 13,000원

유아 (36개월 이상) ; 11,000원

36개월 미만 BABY들은 무료!

 

전체 전시를 다 보는데 걸렸던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될 것 같다. 

 

도슨트 관람은 코로나 때문에 없었다. 

오디오 가이드도 할 수 있는데 티켓 발권하는 곳 옆에서 할 수 있었다. 가격은 3000원 

나는 오디오 가이드는 하지 않았다.

근데 코로나 때문에 도슨트 관람이 없어서 그런지 주요 작품들 옆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도슨트님이 해설해주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채널 이름은 로즈 와일리전이었다!

전시 못보거나 봤는데 아쉬운 사람들은 다시 유투브 영상 찾아서 봐도 좋을 것 같다. 

 

전시 작가인 로즈 와일리에 대해 알아보면

영국을 너머 전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화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나도 할머니 돼서도 멋진 작품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로즈 와일리는 76세에 신진작가로 선정됐다. (넘 멋져용 성생닝,,,)

 

로즈 와일리 작품을 전반적으로 보면 되게 그림이 귀엽다는 생각도 들고 현대적인 느낌도 강하다. 

그리고 좀 색을 쓰는게 핑키핑키하고 따듯한 색상이 많아서 그런지 사랑스러운 느낌도 났다. 

작품의 주제나 대상이 자유롭고 순수했다. 

자유, 순수, 유쾌, 일상적, 사랑스러움, 발랄 같은 단어들로 설명하고 싶음!

 

"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고상한 척 하는 건 질생이에요." - 로즈 와일리 Rose Wylie

 

진짜 이 분이 멋있는게 

미술 대학을 다니다가 결혼과 함께 꿈을 포기해야했지만, 그것에서 멈추지 않고 

45세가 되던 해 영국왕립예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ㅜㅜㅜ 요즘들어 내가 뒤쳐지고 늦었다는 생각이 들때가 살짝 있었는데 shut up and 반성 해야겠다. 

졸업 후에도 아티스트로서 조명받지 못했지만 매일 그림을 그렸고, 그러한 노력들이 쌓여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

지금은 세계 3대 갤러리 중 하나인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전속 작가로도 잘 알려져있다. 

 

또 맘에 들었던 점은 가장 사랑받는 화가중 한명인 르누아르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받는 영감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다. 

일상속에서 발견한 작품 소재들로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

편범하게 생각하던 일상을 더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다. 

 

전시 구성은 총 7개의 관과 특별관으로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다. 

 

1관. 보통의 시간들 

2관. 필름 노트

3관. 테이트 모던의 VIP룸 ------------- (my favorite)

4관. 영감의 아카이브

5관. 살아있는 아름다움

6관. 축구를 사랑한 그녀 그리고 손흥민 ---------- (여기가 사람이 제일 많이 붐볐던 것 같다. 손흥민 파워,,,)

7관. 소녀, 소녀를 만나다 -------------------(여기도 짱 귀여웠다.)

특별관. 아뜰리에 - 권학순 작가의 작품으로 재현한 로즈 와일리 아뜰리에

이 그림 제목이 팬지 퀸이었던거 같음
팬지 꽃이 너무 귀여워서 기억에 남는
이 작품은 유투브 해설 영상이 있던 작품 중 하나이다.
소녀 뒤에 숨어있던 양이 너무 귀여웠다ㅜㅜ

산과 들의 바람과 공기를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거친 스트록으로 표현했다고 한당 

its so 세심,,,,

 

너무 그림도 귀엽고 색감도 귀여워서 케이스로 만들면 사고싶을 그림
특히 이부분이 졸귀
할머니,,,, 그림이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내가 가장 좋아했던 그림중 하나다♥ 오른쪽에 네모난게 초콜릿이당
the fat controler

왼쪽 아래 보이는 저 세계가 초코 비스킷, 에끌레어, 체리가 올라간 케이크이다........

너무 취향저격,,,,,,,,,

먹을거 중에서도 저렇게 귀여운 음식을 그리다니,,,,,

오른쪽 그림 아래 있는 the fat controler와 위에 통통한 아저씨도 맘에들었다!

(내일부터 다이어트다 진짜)

 

손흥민 선수 관련 작품 전시 관에 있던 작품 

작가님의 남편분이 축구 팬이였던 것이 축구를 작품의 소재로 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과 매력을 살 릴 수 있는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하셨다고 한다. 

 

마지막관!

 

 

가장 재밋게 봤던 테이트 모던 VIP관은 촬영이 불가해서 눈으로만 담았다. 

이번 전시 대표 작품인 hullo hullo following on 작품에 나오는 여자의 단독 그림도 있었고

scissor(가위)와 hullo girl의 형상을 합친 유리공예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못찍는 점은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오래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었던 것같다. 

진짜 영국 테이트 모던 VIP관에 있던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고 한다. 

 

아니 근데 찍지 말라고 하는데 찍으시는 분들이 한두분 있었는데,,,,,

모르셨을 수 도 있지만ㅜㅜㅜ 

찍지 말라면 찍지 맙시다! PLZ ㅜㅜ

 

어쨋든 맘에 드는 작품이 너무 많았던 전시여서 정말 행복했다!

재밋었고 누구나 편하게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사진으로 다 찍지는 않았지만 여기 올린거 말고도 볼거 아주아주 많음!

 

작가가 갖고싶던 고급 드레스를 샀지만 상황에 맞지 않아 한번도 못입은 일화가 있던 블랙 드래스 그림(왼쪽) / 말레비치 그림을 보고 영감받아 그렸다는 그림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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