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 | 4박 5일 여행 일정 [DAY 2 _바게트사먹고•에펠탑보고•라파예트 옥상뷰•몽마르트언덕가고•바토무슈 타기]

💙Day 2❤️
-아침에 베이커리 가서 빵사먹기
-에펠탑보기
-라파예트 구경하고 옥상에서 파리 시내뷰 구경하기
-쌀국수먹기
-ㅇㄹ이 만나기
-몽마르뜨언덕 가기
-말와 만나기
-ㅇㄹ, ㄱㅇ이랑 바토무슈타기
-어니언슾과 와인 뿌시기

파리에 가기전 가장 해보고 싶은 소소한 리스트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가까운 동네 빵집가서 바게트 사먹기. 🥖
그 로망(?)을 해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구글맵🗺에서 열려있는 빵집을 찾아갔다.

김이 모락모락 나고 맛있는 빵냄새가 나는 빵집에 도착해서
바게뜨와 크로아상 🥐등 빵을 이것저것 샀다.
은근 많이 샀는데도 한국에서 이만큼 맛있는 빵을 사면 당연히 10000원을 넘었을텐데
여기는 너무 싸서 동전🪙으로 결제가 해결됐다.

(사진을 잘 보니 바게뜨가 단돈 1.7유로…WOW다)

그렇게 모닝 빵을 사서 호텔에서 커피와 함께 빵을 먹은 후
우리는 에펠탑이 있는 Champ de Mars 공원에 갔다.

숙소에서 공원 가는길이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 찍게됐던…

이날 날씨가 흐렸어서 좀 걱정을 했지만, 나름 흐린 날씨도 분위기 있었던 것 같다!
이 여행에서 눈, 비, 우박, 해가 쨍쨍 맑은 날씨를 다 겪었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고 행복했었다ㅜㅜ

공원은 공사중이여서, 막 사람들이 에펠 앞에 돗자기 펴고 앉아서 와인🍷먹는 그 뷰는 보지 못했지만, 촉촉한 champ de mars도 매력적이었음

살게  있어서 라파예트를 갔고, 라파예트 백화점 옥상도 들렀다! 라파예트 옥상이 파리 시내를 볼 수 있는 뷰 맛집이라는 정보를 듣고 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예상했던 뷰는 못봤지만 그래도 무료로 저런뷰 본거에 만족하며 내려왔다~!

비가와서 춥고 배가고파졌던 우리는, 쌀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전에 파리 왔을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중 하나가 쌀국수였어서 이번에도 기대하고 쌀국수 먹으러 고고했다. 좀 한국에서 먹던 쌀국수와 다르게 비엣남의 향기가 더 진하게 느껴지긴했지만, 추운날 먹는 뜨끈한 국물맛은 언제나 환영이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친구를 만나러 갔다. 가장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이 마침 유럽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서 둘 다 말도 안되게 파리에서 만났던 진짜 행복하고💖 어이없던 날,,,, 그 중에 ㅇㄹ이를 먼저 만나서 몽마르뜨에 가기로 했다.

날씨가 거짓말처럼 쏘 맑아졌고, 우리는 사랑의 벽? 이라는 걸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그냥 벽에 여러 나라말로 i love you가 써있는거 말고 특별한게 없어서 별 감흥은 없었다… (+사진 찍는 사람이 너어무 많았음)

이럴수가 사랑의 벽에서 몽마르뜨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데, 걸어가다가 우박이 내리기 시작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우박쓰. 어렸을때 책에서 우박을 배우고 (아마 유딩 아니면 초딩 저학년 때) 우박이 너무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보게 돼서 좋았다.

몽마르뜨가 하도 소매치기랑 그런 안좋은걸로 유명하다고 해서 많이 긴장하고 갔는데
생각보다,,,그런건 전혀 없었다.

언덕 위에 있는 성당도 들어가봤는데, 되게 성스럽고 예뻣고✨, 안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지만 괜히 앉아서 나도 한번 들어보았다. 성당 구경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는 사람이라, 성당 구경을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 성당은 그래도 좀 기억에 남는듯!

내려오는 길에 예쁜 카페들이 많았다. 또 맛있는 냄새가 심하게 나서 곧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못참고 크레페도 사먹었다. 이번 프랑스 여행 장면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인 회전 목마 앞 버스킹 뮤지션들…🎠🎻🥁 멋져요 아주

몽마르뜨에서 내려와서 나는 또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가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프랑스에서 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난 듯,,, 이번에 만날 친구는 교환학생 시절 친하게 지냈던 프랑스 친구 말와 만나기. 그 친구가 퇴근하고 나서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해서 잠깐 카페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 에펠이 보이는 뷰에서 놀았는데, 홍콩에서 영어하는 모습만 보다가 이 친구가 프랑스어로 메뉴 주문하는 모습을 보니깐 얼마나 신기하고 뭔가 어색하던지….  정말 프랑스인 맞구나 너..? 이런 느낌이었다.

말와랑 또 에펠뷰가 보이는 사이요궁도 들렀고(코앞이었음), 예약해둔 바토무슈가 있어서 진짜 급하게 (지하철도 어이없게 지연돼서 되게 속탔다…) 우버를 잡아서 진짜 총알처럼 바토무슈로 날라갔다. 1분만 더 늦었어도 못탈뻔…

바토무슈는 재밌었고, 한번쯤은 타보는걸 추천.
우리는 마이리얼트립에서 표를 구매했고, 모바일로 발권이돼서 편하다. 당일 예약ok


춥더라도 참고 밖에서 타면 재밌당. 대신 엄청 추워서 장갑🧤 목도리🧣 필수다. 우리는 셋이 다같이 파리에 모인게 너무 어이없어하면서 계속 사진을 찍고…파리를 구경했다…. 사실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잘 믿기지 않는다. (맨날 동네에서만 놀던 애들 셋이 다같이 파리에 있다니…) 신나게 바토무슈타고 숙소 앞 카페에 들어가서 와인이랑 오뇽슾 그리고 디저트를 때렸다! 진짜 알차고 꽉차게 3일같은 하루를 해냈던 것 같음.

A bienet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