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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daily/yumyum

가로수길 샤오룽바오(소룡포)맛집 <쮸즈> - 메뉴, 위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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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맛집들이 많기는 하지만 

항상 가던 곳만 가거나, 아니면 카페만 가게 되어서 아는 식당이 몇 없다. 

그리고 뭔가 프렌차이즈인 식당이 많아서 굳이 땡기지 않는 식당들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다녀온 '쮸즈'는 가로수길 가면 떠올려질, 또 가고싶은 식당이여서 소개하려고한다. 

홍콩 교환학생을 다녀오고나서 

내가 가장 그리워하는 음식은 바로 샤오룽바오이다. 

홍콩음식은 아니지만, 거기있던 식당들에서 먹은 모든 샤오룽바오가 감동이였다. 

안에 있는 육즙과 촉촉한 소, 그리고 귀여운 모양새와 피까지 

고기비린내도 안나고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흔한 음식이 아니기도하고, 

가끔 고기비린내가 나거나 너무 흐물해져서 실망스러웠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근데 쮸즈는 내가 먹었던 샤오룽바오 in korea 중에서 완전 상위권이다!!

그리고 쮸즈에서 또 먹은 음식으로 청경채와 우육면이 있는데 

일단 쮸즈에 대한 기본 정보를 소개한 후 후기를 써보겠당

 

쮸즈는 가로수길, 신사역에서 가까운곳에 있다. 

사실 멀다면 멀다고 볼 수 있지만, 딱히 신사역에서 거기까지 갈만한 이동수단이 있는것도 아니여서 

조금 애매한 거리이긴하다. 

그래도 주변에 새들러나 다른 유명 카페들이 많으니 

밥먹고 카페가서 놀기 딱좋은 위치이다. 

요즘 가로수길이 많이 죽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다른 상권들과 다른 독자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가로수길이 좋다. 

 

 

영업시간 : 일요일 휴무 / 11:30-21:00 (break time 15:00-17:00)

 

메뉴

 

우리가 주문한건 

소룡포, 청경채, 우육면

사실 새우가 들어간 딤섬이나 완탕면도 이 집의 시그니쳐이지만

내가 새우를 싫어해서 안시켰다. 

 

가장 먼저 소룡포

한판에 세개이다. 

그래서 다음에 가면 딴걸 덜시켜도 소룡포를 더 시켜야지

호호

생긴것도 너무너무 귀여운것 같다.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속은 엄청나게 뜨끈뜨겁화끈이다. 

그래서 조심해야한다. 

 

먼저 먹을 때 수저에 귀여운 소룡포를 올리고

젓가락으로 뜸새를 벌려준다.

그럼 아래와 같이 육즙이 샥 나오는데 

이 육즙을 뜨겁더라도 참고 후루룩 해준다. 

이 물기를 먹어주고 나서 본격적으로 소룡포 맛을 보면된다. 

침이 고인다. 

 

다음은 청경채

홍콩에서는 이런식으로 파는 청경채가 아주 흔하다. 

근데 한국에서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엄청 부들부들하고 양념이 좀 중요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맛있다. 

이것도 맛있었당

저걸 먹으니 한국에서 잘 먹기 힘든 모닝글로리가 생각났다...

 

식감이 엄청 부들부들 하고 

향은 없는 채소이다. 

부들부들한 배추같다. 

샤브샤브같이 뜨거운 국물에 들어갔다 나온것처럼 슉 힘이 빠진

 

마지막으로 우육면

고기가 진짜진짜 부들부들하다

국물이 빨개보이긴하지만 

전혀 맵지는 않다. 

사실 난 근데 미엔아이 우육면이 더 맛있긴 한데 

이건 면 취향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면은 되게 쫄깃 탄탄한데  얇은 편이고

미엔아이는 두껍고 쫠깃하다

쨋든 여기도 면이 쫄깃하고 뚝뚝 끊기는 느낌이 없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가게 내부는 층고가 낮은 느낌으로 두층이 있어서 

공간에 비해 좌석이 널널한 편이다. 

사람이 많을 때 가면 무조건 기다려야할 것 같으니 잘 맞춰서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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