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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daily/yumyum

압구정 로데오 도산공원맛집 <멜팅샵/melting shop> 위치, 메뉴추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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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압구정 로데오역에 위치한 도산공원 주변에서 밥먹으러 가기를 좋아하는데, 항상 꾸준히 뭐먹을지 고민할때 후보에 오르고 좀 특별한날 찾게되는 식당인 멜팅샵에 다녀왔다!


분위기도 정말 예쁘고, 무엇보다 맛이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일어나면 배가 터질만큼 먹고 나온다. (진짜 디저트까지 왠만한 카페들 보다도 맛있어서 아아아주 배부를때까지 밀어넣게 만드는 식당인 것 같다.)

 


멜팅샵에서 몇걸음만 걸어가면 (진짜 한 100m 이내에) 테스트 키친이 있는데 테스트 키친에서 개발되고 시험된 메뉴들이 멜팅샵을 비롯한 같은 계열의 식당들에 메뉴로 채택된다는 점이 신선한것 같다. (멜팅샵, 테스트키친, 테이스팅룸, 페어링룸,치즈룸이 다 같은 계열사이다! 각 식당마다 특성을 살린 다른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잠실에 있는 테이스링룸&치즈룸도 예쁘고 맛있고 집이랑 가까워서 자주 찾지만, 

집이랑 살짝 거리가 있으면서, 놀러간 기분이 나는 느낌이면서, 좀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을때는 멜팅샵을 가는 것 같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차지하는게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맛 뿐만 아니라 식당 내부의 분위기, 인테리어, 그리고 식기들까지 다 톤엔매너가 너무 찰떡이여서 사진도 많이찍고싶게 만드는것 같다!


내가 먹어본 메뉴는!

카프레제 파스타/블랙페퍼포크with 베이크빈, 피클아삭, 튀김, 팝오버/ 장조림 치즈멜트와 토마토잼, 그리고 매콤한 아이올리/ 레드와인 소꼬리찜&깻잎 페스토 리조또(매운맛)/육회&배 플랫브레드/무화과 리코타치즈 플렛브레드/오븐에서갓구워낸 레드벨벳 도넛과 차가운 아이스크림

이렇게 총 7가지 정도의 메뉴를 먹어 보았다!

식당에 들어가면 글씨 써있는 메뉴판과 함께 테블릿을 같이 주셔서 모든 메뉴의 사진을 확인 할 수 있고, 메뉴설명도 꼼꼼하게 잘 해주신다:) 아아주 친절한 써비스~

 

한번에 먹은건 아니고 여러번 가서 여러개를 먹어본 것들이다. 

다 정말정말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조금의 우선순위를 가려서 좋아했던 순서대로 메뉴 소개를 해보고 싶다!

 


가장 사랑하는 메뉴는 카프레제 파스타♥

진짜 깔끔한 맛이고,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그래서 처음 먹은 이후로는 집에서도 따라해보면서 만들어 먹는다. 물론 멜팅샵 특유의 분위기와 셰프가 만드는 맛의 조화를 따라 갈 수 는 없지만, 그냥 최고로 맛있고 레전드 파스타라고 생각함


썬드라이 토마토는 그냥 토마토보다 훨씬 달달하고 맛있어서 바질페스토와 모짜렐라의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바로 잡아준다. 그리고 정말 미니멀하게 딱 깔끔한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이다. 바질페스토를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좋아하게 만든 범인,,,,, 멜팅샵 가는 사람들이라면 이건 꼭꼭 시켰으면 좋겠다. 메뉴들이 다 1인분 단위가 아니라 양이 많게 1.5-2인분 정도로 나오니깐 참고해서 주문하시길!



 

다음으로 가장 사랑하는 메뉴는 블랙페퍼포크 with 베이크드빈, 피클아삭, 튀김, 팝오버이다!

메뉴 이름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 친구중에 멜팅샵에서 일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추천해줬던 메뉴이다. 양이 정말 많아서 꼭 3인 이상일때 먹는것을 추천하고, 이건 눈감고 먹으면 아무도 100명중에 90명은 돼지인지 소인지 구별하기 힘들어할 맛이다. 잡내가 전혀 1도없고, 같이 나오는 팝오버에(빵임!) 저 블랙페퍼포크와 베이크드빈이나 튀긴 피클이나 소스를 기호에 맞게 넣어서 싸먹으면 개 존 맛이다. 사실 카프레제 파스타와 공동 1위이긴한데 카프레제 파스타는 ㄹㅇ 갈때마다 먹는 메뉴여서 1위를 안할 수 없었다. 여튼 이거 너어어어무 맛있어서 이것도 모든 사람들이 다 먹어봤으면 좋겠는 음식이다. 최고로 부드럽고 맛있음

 

이게 단점이 좀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인데, 그 단점을 보완한 메뉴가 하나 있다.

그거슨 바로바로

 

장조림 치즈멜트와 토마토잼, 그리고 매콤한 아이올리 라는 메뉴!

이건 식빵 사이에 장조림이랑 치즈가 들어가있고, 옆에 토마토잼이랑 매콤란 아이올리 소스가 나온다.

ㅋㅋㅋㅋ메뉴명이 굉장히 정직한 편인것 같다!

저기 들어있는 장조림이 그냥 그 블랙페퍼포크랑 맛이 거의 똑같다. 진짜로 완전많이 부드럽고 너무 맛있어,,,,,,, 그래서 팝오버 대신 식빵이랑 나오는 느낌으로 블랙페퍼포크의 대체재라고 생각된다. 저 토마토잼도 미쳤다. 저런맛 처음 느껴보는데 토마토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것 같다. 왜냐하면 아얘 신맛이 하나도 없고 단맛만 살아있는데 어디서도 먹어본적 없는 특별한 잼의 맛이다. 또 매콤한 아이올리는 대체 정체가 뭔지 알 수없지만, 그 블랙페퍼를 주문해도 나오는 소스인데, 집에 사가고싶은 맛이다. 마요네즈 스러운 텍스쳐인데 마요네즈의 느끼함과 맛있는 매콤함이 적절히 만나버렸다,,,,, 으,,,,, 또 먹고싶다,,,,, (근데 이 메뉴는 서비스로 주셨었다,,,, 사랑해요 멜팅샵)

 

쨌든 사람수가 적거나, 블랙페퍼를 시도하는게 조금 부담스럽다거나 하는 이유로 블랙페퍼를 못시킬 경우 대신하여 이거 시키는거 완전 추천,,,,

 

이제 플렛 브레드 들이 남았는데 둘다 아주 막강하다,,,,,,

미쳐버렸다,,,,,,

그치만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무화과와 리코타치즈 플렛브레드가 쪼오끔 더 내스타일인것 같다.

이건 계절메뉴여서 무화과가 나오는 철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깐 꼭 무화과 플렛브레드가 있을땐 이걸 시켜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

무화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사랑할만한 맛이다!

 

그리고 또 다른 플렛브레드중에

육회&배 플렛브레드이다.

친구중에 멜팅샵을 엄청 사랑하는 친구가 하나있는데, 걔는 이게 최애 메뉴라고 했다.

육회와 배가 신선한 풀떼기들과 적절히 어우러져있고, 참기름과 마늘로 양념이 되어 있는듯 했다.  마늘매운맛이 살짝 느껴져서(마늘에 예민한편임) 나는 쪼끔 아쉬웠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플렛브레드류는 테이스팅룸이나 테스트키친이 더 나은것 같다....!

 

아 그리고 이건 순위에 못 넣었는데 만약에 순위에 넣으면 이것도 쟁쟁한 1위 후보이다.

레드벨벳 도넛과 아이스크림이라는 후식메뉴인데,,,,

OMG 진짜 너어ㅓㅓㅓㅓㅓㅓㅓㅓ무 맛있다.

근데 다른 메뉴들은 식사 메뉴이고 이건 디저트이니깐 평가를 같이 하는건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근데 이건 도넛 부분이 갓 구워서 따뜻하고 위에 아이스크림이 차가워서 같이 퍼먹으면 ㄹㅇ 천국이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맛인데 하겐다즈 아니면 나뚜르를 쓴다고 했던 것 같다.

 

멜팅샵에 식사하러오지 않아도 후식만 먹으러 오는 사람도 많은데, (후식은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워크인 가능) 이것만 먹으러 오고싶은 마음 100개이다.

정말 나중에 도산공원에서 밥먹고 후식 먹을거 고민되면 여기로 와야할 거 ㅅ같다.

이 메뉴는 마지막 방문때 먹었던 거라서 한번밖에 못먹어봤지만 왜 그동안 안먹었을까 후회하게할 정도로 extremely 맛있어♡

(쓰면서도 침이 줄줄 흐른다,,,으 맛있어 사랑해 알라뷰)

 

모두모두 멜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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