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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daily/yumyum

해방촌 <Nostressburger/노스트레스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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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ㅇㅅ이랑 항상 만나던 잠실에서 벗어나 좀 새로운 곳에 가보기로 했다. 

 

둘다 맛있는거 먹는걸 좋아해서 먹을거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열번도 넘게 말했던 노스트레스버거를 드디어 가보기로 했다.



요즘 비가 엄청엄청 내리는데 다행히도 이동할때는 비가 안오거나 아주 조금 내렸다. 

오늘이 수요일이여서 한가할 줄 알았는데 오후 한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매장이 꽉차있었다. 

생각보다 매장이 좁기도 했고!

노스트레스버거 외관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한 십분정도? 기다렸던거 같다. 

그렇게 오래 기다린건 아니여서 다행이다. 엄청 습하고 공기가 더웠어서 밖에 오래있으면 안되는 그런 날이었기 때문이다. 


다 먹고 어디를 갈지 미리 알아보자고 해서 서칭을 해봤는데 

바로 옆골목에 젤라테리아 코타티가 있었다. (꺅)

그곳에 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에,,,,:)

예전부터 엄청 가보고 싶어서 인스타 팔로우를 해놨던 곳이라 별로 고민하지 않고 후식은 거기로 먹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여튼 그래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메뉴는 엄청 간소했던 것같다. 

까먹고 메뉴를 안찍었지만 알아보니 메뉴는 

<클래식 치즈버거 (5500원), 더블 치즈버거 (7000원), 핫윙, 프라이, 맥주, 음료, 우유, 물 >

이것들이었다. 


우리둘다 먹을걸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클래식 치즈버거단품하나 세트하나 시켜서 나눠먹고 수요일이여서 wingsday라고 적어놓은게 귀여워서 윙도 주문하기로 했다.


윙도 종류가 핫윙이랑 그냥 윙이랑 있었는데 

우리는 핫윙(4조각)을 주문해서 

결국 주문한거가 클래식 치즈버거 단품, 클래식 치즈버거 세트, 그리고 핫윙 

가격은 총 이만원이 나왔는데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인당 만원이었던 거니깐!




휴지도 좀 귀여웠고 티비 채널도 뭔가 미국 패스트푸드점 가면 나오는 복싱? 이종격투기? 그런 채널이여서 좀 이국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거는 모든 치즈버거가 그러하듯 특별한 재료가 만힝 들어가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였다. 

원래 치즈버거를 좋아하는데 딱 먹어보니 일반적인 치즈버거보다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치즈버거 - 맥날 기준으로 생각하였음


패티의 테두리 부분이 약간 그을려져서 되게 크런치한 식감이었고, 

치즈도 적당히 짭쪼름하고 적당한 케챱과 적당한 머스타드, 그리고 맵지 않았던 양파 조각들과 피클이 들어있었다. 

감튀도 맛있었고, 같이 주는 샐러리에 마요네즈는 좀 별로였다. 내가 샐러리를 싫어해서 

대신 그 샐러리를 다 빼고 마요에 감튀를 찍어 먹었더니 아주아주 흡족한 맛이었다. 


그리고 wingsday (sounds like wednesday) 기념 윙은 매콤한 맛을 주문해서 매울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별로 맵지 않았고 바로 조리해서 맛있었다. 그치만 막 엄청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노스트레스 치즈 버거는 깔끔 단백 군더더기 없고 센스있는 치즈버거였다고 정리하고 싶다. 

내가 항상 말하듯 나는 엄청 막 자극적이고 화려한 맛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되 센스있는 맛이 있어서 자꾸자꾸 생각나는 평범한듯 하지만 사실은 평범하지 않은 요리를 가장 좋아하는데 여기 버거가 그런 것 같다. 


재방문 의사가 있고 우리집이랑 가까웠다면 더 자주가지 않을까 싶다. 

근데 우리집이랑 머니깐,,,,, 그렇게 자주 갈 순 없을듯?

아 맞다 여기 배달도 되는것 같았다. 배달맨분들이 왔다갔다 하셨다. 

브레이크 타임도 3시부터여서 잘 맞춰서 가길! 한 2시에는 진짜 사람 쫙 빠지고 우리밖에 없었다. 

우리가 제일 피크일때 가서 기다렸던듯,,,

회전율이 빠르니깐 평일에는 많이 안기다리고 먹지 않을까 싶다!


Y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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