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글을 잘 쓰고 싶었던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이다.
나의 글쓰기 실력이 별로 훌륭하지 않아서 표현력에 한계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졌던 것 같다.
계속 발전 시켜서 블로그를 쓰거나 말을 할때도 듣는사람 입장에서 내가 하는 말이 더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글을 잘 쓰려면 글을 많이 읽고 직접 글을 써봐야 한다.
그래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고, 유념해야 할 것들을 새기면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또 살짝 무리수를 두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내 선생님이 되는거나 마찬가지임!
총 292p로 되어있고 밀리의 서재에 있어서 아이패드로 읽을 수 있었다.
유시민 작가님은 (여러가지 호칭이 있을 수 있지만 난 책을 읽는 중이니깐 작가님이라고 부르는게 맞는것같음)
글의 종류를 크게 두가지로 나누셨는데 문학적인 글과 공학적인 글로 나누셨다.
문학과 관련된 글쓰기는 약간의 감각과 재능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적는 대부분의 글이 해당하는 공학적 글은 노력과 습관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공학적 글은 어떤 종류의 글이든 논증이 필요하다.
책의 첫부분은 말하기와 글쓰는 활동에서 필수적인 논증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 논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을 쓰고 싶다면 무엇보다 생각을 바르고 정확하게 해야한다. 논리 글쓰기를 잘하려면 먼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하는 기준을 바꾸고 감정에 휘둘려 논리의 일관성을 깨뜨리면 산문을 멋지게 쓸 수 없다. "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것.... 논리적으로 맞게 생각하는거, 일관된 판단 기준을 갖고 생각하는거,,,,,
나는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가치있을만한 기준을 갖고 살아가고싶당
" ... 논증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려면 꼭 지켜야 하는 규칙 세가지를 먼저 소개하겠다. 평소 생각하고 말하고 판단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이 세 가지 규칙을 잘 따르기만 해도 어느정도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 "
"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
-평소에 가치관이 다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걸 두려워한다. 논쟁거리가 생기면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길까봐 미리 걱정하기 때문이다. 근데 이 걱정을 쓸데없는 걱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친구나 가족간의 관계가 내가 갖고 있는 신념과 가치관을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근데 그렇게 하다 보니 내 주장을 펼쳐야 한다거나 누군가를 설득해야하는 상황에서 전달력이 부족해진 것 같기도 하다. 블로그에 글을 적어서라도 자꾸 연습을 해봐야겠당
내가 논리적으로 논증하는 주장을 하면 그게 상대방의 신념과 다르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해야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 말이나 글로 타인과 소통하려면 사실과 주장을 구별해야한다. ... 사실과 주장을 칼로 두부모 자르듯 나눌 수 없다. ... "
-주장이 사실이 되기도 하고 사실이라고 믿던 것이 주장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생각을 이야기 하기 전에 근거를 생각해보고 주장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 논증의 미학이 살아있는 글을 쓰려면 사실과 주장을 구별하고 논증 없는 주장을 배척해야 하며 논리의 오류를 명확하게 지적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미움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논증의 미학을 애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엄격한 논증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논증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인간관계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
- 민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논증을 할 줄 알아야겠다!
다 읽진 않았지만 요즘 읽기 시작한 아비투스란 책이 잠깐 생각났다.
나도 힘과 권력을 갖게 됐을 때 아니면 이미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뺏기고 싶지 않아서 논증을 싫어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면서 똑바로 떳떳하게 누리고 살기 위해 안정감에 취하지 말고 똑똑하게 살고싶당....
" 글쓰기는 재주만으로 하는 일이 아니다. 논리의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집, 미움받기를 겁내지 않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
-oops 미움받을 용기,,,, 멋지게 살기 어렵군,,,,
" 글을 쓸때는 주제에 집중해야한다. 엉뚱한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하고 관련 없는 문제나 정보를 끌어들이지 않아야 한다. ... 이 규칙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주관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감정을 느끼지 말라는게 아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이야 인간의 본성인데 어찌하겠는가. 그러나 자기 감정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제어하고 관리할 수는 있다. 글을 쓸 때 감정에 빠지면 길을 잃기 쉽다. 주제를 벗어나 글이 엉뚱한 곳으로 흐르게 되고 주제와 상관없는 것을 들려와 글을 망치게 된다. "
" 자기 자신의 감정까지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해야한다. 이 것이 논증의 미학을 실현하기 위해 지켜야 할 세 번째 규칙이다. "
" 중요한 것은 학습과 훈련과 경험이다. 재능이 아니다.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
"글쓰기를 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텍스트 발췌 요약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
"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 많이 읽지고 않고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
"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
-훈련하기, 연습하기, 많이 읽기, 많이 쓰기
" 텍스트 요약은 귀 기울여 남의 말을 듣는 것과 비슷하다. 내가 남의 말을 경청하고 바르게 이해해야, 남도 내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남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다면, 내가 먼저 남이 쓴 글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 말로든 글로든, 타인과 소통하고 싶으면 먼저 손을 내미는게 바람직하다. "
-글쓰기 위한 좋은 것들을 배우려고 시작한 책인데 점점 자기개발서도 같이 읽는 느낌이다. 남의 말 경청하기! 먼저 손내밀기
" 요약은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추려 논리적으로 압축하는 작업이다. ... 독해력과 문장 구사력 그리고 요약 능력은 서로를 북돋운다. "
" 텍스트 요약은 혼자 해도 괜찮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더 좋다. 텍스트를 오독하거나 핵심을 잘못 파악할 경우 혼자 하면 깨닫기 어렵지만 여럿이 하면 저절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
-흠,,,, 요약 스터디를 만들어 볼까,,,, 좀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재밋을것 같고 배우는 점도 많을 것 같고!
" 자기소개서는 서식이 없다. 그래서 쓰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창작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텍스트로 삼아 핵심을 요약하는 것이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았는지, 잘하는게 무엇이며 어떻게 살고 싶은지 모든 정보를 아는 것은 그 사람 자신뿐이다. "
" 인생을 요약할 때는 목표를 의식해야한다. ...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회사에 도움될 사람을 뽑는다. "
" 우리는 인간적 미덕을 가진 사람을 좋게 본다. 솔직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창의성과 열정이 있고, 남을 배려하고, 인내심과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을 훌륭하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상상하면서 써야한다. 그런 사람이라고 상상하면서 써야한다. 그런 사람으로서 이력서에 적은 객관적 사실을 해석하고 자신의 장단점을 살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인생을 제대로 요약할 수 있다. "
"기업 입사원서를 내는 청년이라면 자신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으면서 그 믿음의 근거를 제공하는 사실을 중심으로 인생을 요약해야 한다. 텍스트 요약도 자기소개서 쓰기와 다르지 않다. 요약하는 사람의 소망과 의지와 태도에 따라 같은 텍스트라도 다르게 요약할 수 있는 것이다. "
-요즘 행복한 백수 생활을 하면서 할거 없나~ 이러고 있었는데 그냥 할거 엄청 많은데 내가 모르고 있었던거라는게 다 드러났다. 지금부터라도,,,, 글쓰기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 블로그도 더 정성드려서 써야할 것 같다.
말하는 것처럼 의식의 흐름으로 썼는데 ㅜㅜ 내용 정리를 하고 글을 써봐야겠다.... 나중에 글 잘쓰면 책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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